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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아, 게 섯거라" 낙안읍성민속마을서 흥겨운 한 판
'뿌리깊은나무박물관'도 함께 둘러 볼 곳
제29회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가 3일 개막된 가운데 주요 내빈들이 조선시대 복장 차림으로 입장하고 있다.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민속마을.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읍성의 역사성을 다양한 문화예술로 재현하는 '제29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가 개막됐다.

이번 축제는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낙안읍성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3일부터 5일까지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열리는데 조선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4일에는 '태평성대'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속놀이 경연대회, 장사 씨름대회, 큰줄다리기, 낙안읍성을 흙으로 축성한 조선의 무관 김빈길(미상∼1405) 장군 창극, 가야금 병창, ‘낙안으로 날아온 새’ 무용 공연 등 다양한 장이 마련돼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문화융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예향예술단의 전통 공연, 취타대로 시작하는 퓨전국악, 코믹한 대사와 국악 및 마술이 어우러진 조선마술사 공연이 관람객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나빌레라 예술단의 ‘낙안읍성이여, 영원하라’는 주제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먹거리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전통민속문화를 재현하는 백중놀이, 성곽쌓기, 수문장 교대식, 기마장군 순라의식, 전통혼례, 낙안읍성 캐릭터 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다.

낙안읍성 인근에는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을 사랑한 한창기 선생의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도 볼 만하며 매니아층 필수 관람 장소인 '순천세계수석박물관'도 추천 장소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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