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업주’ 이병철 ‘최애’ 국창 조상현, ‘쓰리랑 부부’ 신영희…“요즘엔 아무나 명창이래” [인터뷰]
#1. “그 때가 55~56년 전이었어요. TBC에 가서 녹화를 하는데 웬 점잖은 노인 한 명이 뒤에 있더라고. 평소 녹화 땐 있던 사람도 쫓아냈는데 다들 쉬쉬 하는 거예요. 알고 보니 이병철 회장이었어요.” 1960년대 후반,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1910~1987)과 국창 조상현은 이날 처음 만났다. 조 명창은 이 회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