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서울, 대구, 울산, 진주 등 사업장별로 시무식을 진행했겠지만 이번에는 이동욱<가운데> 회장 등 임원진 26명이 한데 모인 것이다. 사운을 건 국내 유일의 ‘펄프-제지 일관화공장’의 3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을 비롯해 무림페이퍼(인쇄용지), 무림P&P(펄프), 무림SP(특수지)의 3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인중 사장과 각 사 임원 25명은 이날 비장한(?) 시무식과 함께 떡국을 나눠 먹으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또 새 공장의 성공을 기원하며 지신밟기 행사도 함께 했다.
일관화공장은 오는 3월 완공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무림은 2008년 무림P&P(옛 동해펄프)를 인수한 뒤 5000억원을 들여 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국내 제지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사명감 갖고 국내 최초이자 마지막인 일관화공장 건설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임직원에게 요청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무림 계열 3사는 지난 3일 울산서 시무식을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