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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백두산 2016년께 폭발 가능성”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2016년에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인권단체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지난해 12월 초 함북 무산군을 방문한 김정일이 무산광산 종사자들에게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다. 그 시점은 2016년 정도일 것이고, 백두산으로부터 일정 반경 이내의 주택은 철거할 것이다. 그래서 철광 생산을 빨리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2일 전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이 어떠한 근거에서 나온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 무산 지역의 주민들은 ‘백두산 폭발설’을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두산 화산 폭발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지난해엔 정부가 백두산 화산 폭발 위험성을 놓고 남북 간 논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백두산의 지진 횟수가 늘고 있고 지난 7월에는 뱀떼가 나올 정도의 지진이 있었다. 화산 폭발 위험성에 대한 남북간 교류협력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질문에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특히 국정원은 ”백두산 지진 횟수가 늘어 관련된 논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그런 논의를 위한 시도를 했다“고 보고했다.

당시 북한측은 이 같은 제안에 이렇다 할 반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백두산의 분화 징후가 뚜렷하고 그 규모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10배 정도 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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