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석유화학 분야 수출액이 40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 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올해 수출 목표액이 399억달러라고 밝혔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을 비롯해 허원준(한화케미칼 부회장)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 석유화학업계 대표와 임원 등 12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올해 수출액 전망치를 작년 실적 357억달러보다 40억달러 이상 높혀 잡았다. 금년 399억달러 수출 목표액을 달성하면 사상 최대 기록이 세워지는 셈이다.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기업 투자도 늘어난다. 석유화학 업계는 내년 5조8000억원을 새로 투자할 계획이다. 2009년 석유화학 업계 투자액은 3조6000억원, 2010년는 5조7000억원이었다.
조석 실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분위기가 우리 산업전반에 확산돼 국가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석유화학 업계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협력해 달라”면서 “생산 효율성 높은 산업구조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높은 신수종 사업을 발굴해 석유화학 산업이 재도약하는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참석자에게 말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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