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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논술..수험생들 “문제 까다로웠다”
서울대학교가 11일 2011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대체로 지문이 길고 까다로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는 이날 5시간에 걸쳐 2381명의 지원자들을 상대로 치른 논술시험을 인문계열 응시자에게 3문항, 자연계열에는 4문항이 각각 주어졌다. 체육교육과 지원자들에게는 2시간 동안 한 문항이 출제됐다.

인문계열 1번 문제는 케플러를 예로 들며 과학적 사고와 과학적 탐구과정을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도록 했으며, 2번 문항은 통계자료와 제시문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분석하도록 했다. 3번 문항은 ‘좋은 음악이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추상적인 질문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 테스트했다.

자연계열은 고등학교에서 배운 수학과 과학적 지식을 GPS나 생명체 탐사 등과 같은 실용적 소재에 적용,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 나왔다.
또 인문계열처럼 케플러 사례를 통한 과학적 탐구방법을 물었고, 4번 문항은 함수의 성질과 수학적 귀류법 등 수학 지식을 토대로 추론을 유도하도록 했다.

인문계열에 지원한 한 학생은 ”‘과학적 탐구법’을 묻는 1번 문항의 지문이 길고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자연계열에 지원한 한 학생은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마지막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나머지 문항은 예상한 수준에서 나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과서 내용을 최대한 활용한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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