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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총-전교조 수장 17일 첫 공식회동…무슨 얘기 오갈까
국내 양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안양옥 회장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장석웅 위원장이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한다.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은 교원의 정치 참여 등 각종 교육 현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12일 “장 신임 전교조 위원장이 취임인사를 겸해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우면동 교총 본부를 방문해 안 교총 회장을 만날 예정”이라며 “그동안 두 단체의 수장이 비공식적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외부에 공개되는 공식적인 만남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 1일 취임한 장 위원장의 취임 인사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두 단체가 모두 동의하고 있는 현안인 ‘교원 참정권’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안 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기영합적 교육 정책에 교단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자 입법청원을 통해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입법 청원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장 위원장도 최근 당선 기자회견, 인터뷰 등을 통해 “교원과 교원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겠다”며 “교총 등 다른 교원단체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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