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해, 김두관식 지역경제 살리기 드라이브 건다
김두관식 지역경제 살리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2일 오전 경남경영자총협회(한창규 회장)가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올해 ‘경남도정 방향과 지역경제발전 방안’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며 새해 벽두부터 지역경제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특강에서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1일 민선 5기 출범 이후 6개월간의 경남도정을 회고하면서 그동안 조직개편 등 실질적인 민선 5기 도정 출범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신묘년 새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날 조찬간담회 특강을 통해 실질적인 민선 5기 출범의 원년인 금년도의 경남도정 방향을 「변화하는 도정, 일하는 도정」에 두고 미래 먹거리 산업집중육성과 서민경제와 물가안정, 그리고 촘촘한 공평복지를 위해 2만2000여명 공직자가 앞장서서 땀흘리고 노력하는 한해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 지사는 사마천 사기의 “임금은 백성을 하늘로 여기고, 백성은 밥을 하늘로 여긴다”라는 말과 세종대왕의 “식위민천(食爲民天), 즉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라는 글귀를 인용하면서 지역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화합이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하면서 지역경제 CEO와 유관기관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가 밝힌 지역 경제살리기 중점 추진방향은 총 6가지이다.

첫번째로 ▷경남의 주력제조업인 기계, 자동차, 조선 및 항공 등 전통 제조업의 융복합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태양력, 풍력클러스터 등 신재생 에너지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경남형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 또한 ▷민생경제를 철저히 챙겨 공평경남의 가치가 골목 골목마다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촘촘한 복지와 도민의 건강권 확대를 위해 어르신들의 ‘틀니 보급 사업’과 무료 간병인 제도인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등 경남형 복지 브랜드로 육성을 위해 사회복지 예산을 도 전체 예산의 26.6%인 1조 5539억원 투입한다는 계획이며 ▷도내 전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18개 시ㆍ군의 독창적인 발전전략인 ‘경남 모자이크 프로젝트’ 추진해 남해안에서부터 지리산까지 번영의 성과를 골고루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올해 경남에서 개최되는 ‘대장경 천년 세계 문화축전’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UNCCD)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LH 본사 진주 유치,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경남은행 도민 인수 등 우리 경남의 미래를 열어 가는 중요한 현안사업들을 반드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 지사는 올해 경남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다소 어려움이 전망돼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밝힌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보면 우선 미래 먹거리산업을 집중육성해 신재생 에너지 개발보급, 항공 및 해양레저 산업육성과 마산 로봇랜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며 ▷기술선도형 기계로봇산업육성(271억원), 첨단 고부가가치 조선해양 산업육성(309억원) 등 3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중소기업 자금지원과 자립기반을 강화하여 경쟁력있는 강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지원을 확대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도내 수출을 금년도에는 650억달러, 2014년까지 수출 1000억달러 달성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