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안성분기점 갓길운행 허용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이번 설 연휴에는 임시ㆍ조기 개통 도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첨단IT 장비로 수집한 교통정보를 활용해 고향 가는 길을 단축시켜 보자.
정부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설 이전에 가능한 구간을 준공 또는 임시 개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우선 고속국도 완주~순천(신설), 논산~전주(확장) 구간(130.6㎞)을 준공 개통하고, 신갈~호법(확장) 양지나들목~용인휴게소 구간을 임시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나들목 및 분기점(5개 노선 8개소)을 개선(연결로 확장 등)하고, 국도 현리~신팔(37호선) 등 19개 구간(146.39㎞)을 준공ㆍ개통하는 한편, 국도 내북~운암(19호선) 등 9개 구간(34.4㎞)을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79개 구간) 및 국도(17개 구간)의 상습 지ㆍ정체 구간을 지정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며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경부선 오산→안성분기점’ 구간의 갓길 운행을 임시로 허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부선 천안분기점 등 고속도로 25개 병목지점에서는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이번 설 연휴의 교통소통은 교통량 분산이 중요하다고 보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수집한 교통정보를 공중파 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폰을 활용할 경우에는 모바일 홈페이지와 교통정보 전용 앱(App)에 위치정보와 연계해 전방 교통정보 제공 및 인근 사용자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한 앱 서비스(TrOASIS)도 시범 운영된다.
국가교통정보센터 모바일 홈페이지(its.go.kr)와 도로공사 모바일 홈페이지(roadplus.go.kr)를 방문하면 각종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이 가동돼 고속도로 주요 구간 소요시간 예측 및 교통 전망 등 교통 예보도 제공된다.
귀성ㆍ귀경객의 편의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 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53개소, 66동, 626칸이 설치된다. 또 휴게소 36개소, 75개 정비코너에서는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 2월 4일부터 7일 오전 2시까지 귀경교통편과 수도권의 시내버스ㆍ지하철ㆍ열차가 연장 운행되고, 2월 1일 오전 4시부터 2월 7일 오전 4시까지 택시부제도 해제된다.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