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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에서 살아있는 게 다섯 박스 삶은 남성..왜?
중국 공항에서 한 남성이 게 다섯 박스를 삶게 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지난 달 28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바이윈(白雲) 공항에서 고향행 비행기에 오르려고 수속을 밟던 중 수하물 검사에서 제지를 받았다. 이 남성의 짐에서 살아 있는 게가 든 상자 다섯 개가 발견됐던 것. 항공사 규정에 따르면 살아있는 동물을 비행기 안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게 돼 있다.

이 남성은 “5년 간 집에 한 번도 가 보지 못해 가족들에게 이 게들을 특별 선물로 가져가려고 한다”고 통사정 했지만 소용없었다. 특별히 준비한 게들을 폐기처분 할 수 없었던 이 남성은 결국 공항에서 게들을 모두 삶은 후 비행기에 실어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그의 간절한 청에 못이긴 항공사 직원은 공항 한쪽의 간단한 탕비시설이 있는 공간을 그에게 내 주었다.

결국 이 남성은 게 다섯 박스를 모두 삶아 무사히 고향에 가져갈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지현 기자@JH_Yoo>

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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