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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매출, 백화점 웃고 대형마트는 울고
지난달 국내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2일 지난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3D TV, 스마트TV 등 고급 AV가전이 75.8% 성장했고 졸업·입학철을 맞아 휴대전화와 같은 소형 디지털 상품의 매출이 58.9%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여성캐주얼과 스포츠 의류가 전년대비 각각 21.3%, 20.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해엔 2월에 대목인 설 연휴가 있어 전년에 비교해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며 “부산 센텀시티점이 23.8%, 영등포점이 15.2%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보다 기존점 기준 9.3%, 전점 기준 16.1% 증가했다.아웃도어(38.1%), 해외명품(36.6%), 대형가전(35.5%), 스포츠(33.7%), 가구(30.9%)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점을 기준으로 3.6%, 전점은 9.0%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스포츠의류(46.0%), 아웃도어(38.0%), 명품(22.2%)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명품과 의류부분이 매출상승을 주도하며 2월매출은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달 매출은 11% 상승했다.

반면 설 연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대형마트는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이마트는 지난달 매출이 기존점 기준으론 9.2%, 전점으로 따지면 4.6% 줄었다.

이는 지난해 2월에 집중됐던 설 명절 소비가 올해는 1∼2월로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롯데마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기존점은 6.5% 감소했고 홈플러스는 기존점 기준 5.5% 하락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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