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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소셜미디어 활용해 사이버 심리전
미군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테러리스트를 겨냥한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타임스는 3일 이라크전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관장하는 중부사령부가 인터넷에서 다수의 위조된 신원을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최근 구입했다고 전했다. 군은 허위 신원을 사용해 각종 단체에 침투하며 때로는 알-카에다와 탈레반 같은 극단주의 조직의 작전을 교란시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작전은 대개 미 특수작전부대가 수행하는데, 적의 구성원들과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를 교란시키는 한편 아군은 보호하기 위한 활동도 포함된다.

중부사령부는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N트리피드사로부터 이 소프트웨어를 270만 달러에 구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미군과 관련 없는 허위 IP주소를 생성, 위조된 인물이 세계 각지의 특정 장소에서 접속한 것처럼 가장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시간, 날씨, 현지 뉴스 등 해당 지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줘 사용자의 현지 상황 인식을 극대화해주는 응용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현행법상 미국인을 겨냥한 심리작전은 금지되지만, 미국 회사가 운영하는 인기 소셜 미디어 사이트도 미국 시민과 같은 권리를 누리기 때문에 사이버 심리전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인을 겨냥하지는 않으며, 해외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만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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