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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우유, 편의점 우유 공급량 최고 40% 줄인다
서울우유가 편의점 우유 공급량을 크게 줄일 것 같다. 서울우유는 최근 훼미리마트 등 주요 편의점에 우유 물량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이 공문은 구제역 사태가 최절정인 지난달에 보낸 것으로 현재 서울우유는 편의점에 우유 물량을 정상 공급하고 있어 공급 축소는 미지수인 상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편의점 우유 공급 축소 공문은 구제역 파동이 한창일 때 발송한 것”이라며 “계약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할 경우 편의점에 물어야 할 보상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편의점에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지금은 납품에 큰 차질이 없는 상태지만 내달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급식이 본격화면서 수급변화가 생길 경우 공문 내용대로 편의점 공급 물량이 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문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는 작년 12월 판매량 기준의 60% 미만만 공급하고 편의점 등에는 60% 수준을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내용엔 또 편의점별로 흰우유와 초코 딸기 등 10여개 제품은 납품 중단 대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서울우유는 이에 앞서 최근 업소에 공급하는 우유 공급가격을 최고 60% 인상한다는 협조 공문을 거래선에 보냈다고 4시간만에 철회한 바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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