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잇따른 추문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서울대는 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불륜으로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음대 A교수를 해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징계위는 1월31일 회의를 열고 당사자의 소명을 들었으며 한 달여만인 이날 다시 회의를 열어 이같은 최종 결정을 내렸다. 서울대는 앞서 지난해 12월 “교수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며 A교수를 직위 해제한 바 있다.
해임 처분을 받으면 교수 신분이 박탈되며 3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유명 지휘자이기도 한 A교수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이던 소프라노 B씨와 만나 내연 관계를 맺어왔다.
내연 관계가 들통나자 B씨는 남편과 이혼했고 B씨 가족은 지난해 11월 A교수가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며 서울대 정문에서 1인 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울대 박미혜 교수가 예술고의 레슨을 돈 받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재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김인혜 서울대 교수 역시 학생 폭행 등에 연루돼 파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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