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 대표이사인 김진호 사장<사진>이 동아제약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본격적인 경영참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동아제약은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 주총안에는 김 사장이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 올라와 있다.
GSK는 지난해 5월 동아제약과 판매와 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 9.9%를 사들였다. 동아제약 지분은 강신호 회장 및 특수관계인(9.91%), 한미약품(9.9%)으로 3자가 대등한 수준이다.
이번 선임은 지난해 제휴 당시 동아제약에 GSK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그러나 제휴 회사 인사는 사외인사로 선임할 수 없다는 정관에 따라 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주총에서는 또 강정석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허중구 동아제약 영업1본부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