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2011 상반기 대졸 신입·인턴 채용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류접수는 3월 14일 오후 6시까지로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의 테스트전형은 3월 27일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되며, 역량 면접과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5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신입사원의 경우 2011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소지자 이고, 인턴의 경우 2011년 8월/2012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소지자 이다. CJ그룹은 또 올해부터 R&D직무를 포함한 석/박사 신입 공채는 별도로 진행한다.
인턴 서류 접수는 신입 공채와 동일하게 3월 14일까지다. 테스트전형과 실무면접을 거쳐 선발하고 7월과 8월에 각 사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신입·인턴 채용 지원자는 영어 말하기 시험인 OPIc 나 토익스피킹 점수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 마감일인 3월 14일을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의 점수만 유효하다. 단, 영미권대학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恨) 졸업자는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선발하는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M △CJ CGV △CJ오쇼핑 △CJ GLS △CJ올리브영 △CJ시스템즈 등이다. 모집 직무는 글로벌, 생산, R&D, 법무, 마케팅, 영업, 경영지원 등 계열사 별로 다양하다.
CJ그룹은 2001년 인턴십을 도입하여 10년 째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CJ그룹 인사담당자는 “회사 측에서는 신입사원들의 실무형 능력을 검증할 수 있고, 지원자 입장에서는 회사를 경험하며 실질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어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십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통합된 E&M 사업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 전 사업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해 글로벌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그룹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가 필수”라고 말한 바 있다.
CJ그룹은 대졸신입사원·인턴사원 채용시즌에 맞춰 채용설명회를 연다. 3월 11일까지 전국 각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고 기업비전, 인재상, 채용설명을 할 예정이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