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출신의 배우 겸 모델 오리트 폭스(32)는 최근 뱀과 함께 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뱀의 머리를 붙잡고 갖은 묘기를 부리는 장면이었다.
아찔한 순간은 곧바로 연출됐다. 오리트 폭스가 뱀에게 혀를 내밀며 약을 올리는 동안 ‘흥분한’ 뱀은 그녀의 왼쪽 가슴을 물어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오리트가 소리를 질러대는 것은 당연했고 제작진 역시 급작스러운 상황에 허둥댔다.
오리트는 곧바로 예루살렘 소재의 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인 것은 파상풍 주사만 맞고도 이내 회복됐다는 것이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 |
이유가 있었다. ‘중동에서 가장 큰 가슴을 가진 모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오리트의 가슴은 사실 가짜였던 것. 수차례 가슴을 성형한 경험 덕분에 뱀에 물리고도 주사 한 방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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