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톨릭교회 필라델피아 대교구는 8일(현지시각) 아동 성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사제 21명을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처분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가톨릭 사제들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진행된 대배심조사 보고서에 거명된 용의자들에 대해 내려졌다. 약 2년간 진행된 대배심 조사 결과 보고서는 지난달 발표됐다.
대배심 보고서에는 모두 37명의 이름이 지목됐으며, 이번에 정직 처분을 받은 21명 이외에 3명은 지난달 보고서가 발표된 지 1주일 후에 이미 정직됐고 다른 5명은이미 성직을 떠났거나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필라델피아 대교구는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