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호쿠(東北)지방에서 11일 오후 2시46분경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속보로 전했다. 도심에서도 심하게 흔들림이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야기(宮城) 현에서는 높이 6m, 이와테(岩手) 현과 후쿠시마(福島) 현에서는 3m의 대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토호쿠지방의 중심도시 센다이(仙台)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도 발생했으며 센다이공항은 비행기 이착륙이 중단된 상태다.
기상청은 해안이나 강가에 사는 주민들은 즉시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했다.
토호쿠지방의 미야기현에서는 최근에도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쓰나미 주의 경보도 발령되곤 해 온 터라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