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도쿄 시내의 빌딩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곳곳에서는 휴대전화 불통 사태가 빚어졌고 가게의 상품 진열대는 쓰러져 물건이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다.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나와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고 철로를 이용해 대피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오후 3시께 미야기(宮城)현 연안에 최고 높이 6m의 쓰나미가 밀려 올 수 있다고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가 이후 이와테ㆍ미야기ㆍ아오모리는 물론 도쿄 부근인 이바라키(茨城)현 연안에 최고 10m 높이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수 있다고 추가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정부는 전 각료에게 각 부처별로 지진과 쓰나미 피해 축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방위성도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재해 방송을 진행중이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cheon@heraldcorp.com
일본 동북 지방의 대규모 강진으로 도쿄 츄오(中央)구의 한 빌딩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아사히신문] |
도쿄 코토(江東)구의 한 음료가게에서는 강한 충격으로 인해 상품이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다. [사진=아사히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