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1일 오후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태평양 연안국들이 잇따라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AFP, dpa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일본과 러시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대만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하와이, 괌 등 태평양 연안의 섬에서도 쓰나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일본의 강력한 지진 발생 이후 쿠릴열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필리핀은 이날 일본 지진 발발 이후 동부 해안의 19개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상향했다. 대만도 동부와 북동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쓰나미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진원지에서 약 2500㎞ 떨어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도 이날 지진이 감지됐으나 아직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