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김해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김해공항과 나리타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하루 4회(왕복기준)로, 대한항공(하루 1회), 일본항공(JAL, 하루 2회), 델타항공(하루 1회)이 운항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716편은 오후 4시3분 김해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미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를 경유, 이날 오후 9시 35분 김해에 도착할 예정인 델타항공 DL647편을 포함한 이후 항공편은 나리타 공항 폐쇄로 결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지진으로 나리타 공항은 물론 하네다, 센다이 공항 등 일본동북부 지역 공항이 폐쇄된 만큼 공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나리타행항공기는 결항이 예상되는 만큼 예약 승객들은 항공사 등에 문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은 일본 후쿠오카, 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노선에 직항편을 두고 있어 지진 여파에 따라 공항이 추가로 폐쇄된다면 다른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편 일본 강진과 지진해일 소식에 일본으로 가려던 예약 손님들이 잇달아 발길을 돌리면서 항공사와 여행사 등에 항공권 취소 문의전화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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