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K5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한국산 자동차가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장려상이나 본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최우수상은 처음이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K5가 ‘2011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스포티지R는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K5와 스포티지R는 ‘2011 iF 디자인상’, 미국의 ‘2010 굿 디자인 어워드’, 대한민국 ‘2010 우수디자인상’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레드닷 디자인상까지 휩쓸면서 디자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과 벤가에 이어 올해 K5와 스포티지R가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함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디자인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