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청은 사상 초유의 동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에 따른 사망ㆍ실종자가 현재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전했다.
경찰청 집계 결과 15일 오후 8시 현재 사망자는 12개 도도현(都道縣)에서 3천373명, 실종자는 6천746명으로 합계 1만119명으로 나타났다.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ㆍ실종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23년 간토(關東)대지진 이래 처음이다.
현재까지 일본 북동부 피해 지역에서 2만5천여명이 구조됐지만 아직 친인척 및 당국과 연락이 끊어진 주민들이 여전히 수만명에 달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날도 일본 열도에서는 강도 6 이상을 포함,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여진이 차츰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지각의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쓰나미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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