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일본 쇼와쉘, 미쓰이케미칼 등 주요 거래선과 협력사에 위로 서신을 보내고 도움의 뜻을 밝혔다.
GS칼텍스는 허 회장이 서신을 보내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복구과정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보내자, 곧이어 일본 측으로부터 감사 답신이 왔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JX니폰오일앤에너지(JX NOE)는 기무라 사장 명의로 “대지진으로 인하여 현재 원활한 석유제품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GS칼텍스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을 요청한다”라는 친서를 보내왔으며, 16일 가능한 최대 물량의 휘발유와 납사, 등유, 경유 및 항공유 등 약 100만~150만 배럴의 물량을 빠른 시일 안에 공급해 줄것을 요청했다. 미쓰비시 등 일본 종합상사들도 석유제품 공급 가능 여부를 문의해 왔다.
JX NOE는 GS칼텍스 창사 이래로 오랜 유대관계를 맺어온 협력사로, 최근에는 경북 구미 탄소소재 공장을 완공하고,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공장 합작도 추진하는 등 신소재 분야에서 합작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허동수회장과 지금은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는 와타리 前 JX NOE사 회장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석유산업의 동반자로 오랜 친분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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