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녀가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학교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다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해봐야겠다.

자페스펙트럼장애란 뇌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계통의 기능적 장애를 의미한다. 뇌의 구조적 장애라기보다는 신경전달 물질의 신진대사 장애, 혹은 뇌기능 발달부족으로 인한 증상이다. 행동, 의사소통, 학습, 사회적 상호작용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페스펙트럼장애는 발생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기관에도 자녀들의 이상행동에 대한 상담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자폐협의회와 밀알복지재단 밀알연구소는 24일 오전 7시부터 서울 강남구 일원동 밀알아트센터 도산홀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최신 지견’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자페스펙트럼장애와 관련 발달장애 영역의 문제와 해결방안과 사례에 관한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신석호 소아청소년정신과 박사의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적 변화’, 양문봉 밀알학교 교장의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주류 치료적 변화’ 등 특별강연도 마련돼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자페스펙트럼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동과 그에 대한 치료를 원하는 부모는 늘어가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치료방법을 제시해 주는 곳은 많지 않다”며 “내 아이에게도 해당될지 모를 자페스펙트럼장애 증상과 이에 대한 의혹, 치료방법과 동향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페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의문과 상담 및 치료신청: 밀알복지재단 밀알연구소 070-8708-1235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