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복지리는 물론 매운탕, 복불고기 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일본인들이 많이 방문해 복어 맛 기행을 다녀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17일에 철철복집 앞에는 기이한 모습<사진> 연출돼 행인들은 물론 철철복집 내방객들까지도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 모습은 바로 복 꼬리를 일렬로 나무 판에 붙여 놓고 말리는 모습이었다.
수백마리의 복어 꼬리를 잘라, 몸통은 매운탕, 지리 등으로 사용하고 꼬리는 이런 식으로 말린 뒤 연탄불 등에 굽게 된다. 이후 추운 날씨에 손님들이 찾는 히레사케(ひれサケ)를 위해 사케를 중탕으로 데워 한 잔에 꼬리 한 두개 정도를 넣어 준다.
다만 일반 히레사케 전문점에서는 복어 꼬리를 외부에서 구매해 사용하는 것과 달리 철철복집에서는 직접 복어 꼬리를 말리고, 직화로 구워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향이 다르고, 맛이 다른 히레사케를 맛 볼 수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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