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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신도시, 1조 1000억 규모 막바지 용지분양 봇물
경기남부권 명품신도시로 개발되는 광교신도시에서 올 상반기 핵심용지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1조원 규모의 막바지 용지공급인데다 하반기 아파트 첫 입주시기와 맞물리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경기도시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광교에 공급될 예정인 용지는 총 1조1892억원 규모로 면적은 62만 5775㎡에 달한다. 도심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비지니스파크를 필두로 공동주택용지 2블록(A6, A32), 블록형단독주택 및 의료용지 등 10여건이 줄줄이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파크<위치도>는 광교 원천저수지 북동측 수변부 D1, D2, D3 용지 11만 8501㎡에 업무시설과 1423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도시 내 대표적인 업무, 주거, 상업 시설이 복합화된 시설로 국제적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원천호수 인근이자 도청사 및 법원ㆍ검찰청(2017년 이전 예정)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등 지리적인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오는 5월 공급예정인 공동주택 2개 블록 중 A6지역은 웰빙타운트에 위치한 광교 유일의 민간 임대아파트다. A32지역은 도심형 생활주택으로 경기대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의 편리성을 갖췄으며, 그 외에도 법원ㆍ검찰청 및 경기대 인근 주차장 용지와 업무시설용지가 올 4~5월에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 울트라건설이 시공을 맡은 1402 가구 규모의 아파트 집들이를 신호탄으로 연말까지 총 63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막판 용지공급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명원 경기도시공사 사업1본부장은 “올해는 광교신도시가 완성되는 해이자 핵심 상권의 용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투자자들이 용지 분양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주 실시된 업무ㆍ근린생활시설용지 첫 경쟁입찰에서 최고 경쟁률 14대 1, 최고 낙찰률 221%의 진기록을 세우며 900억원대(입찰금액)의 뭉칫돈이 몰리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14개 필지 입찰에서 13필지가 팔려나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광교신도시는 도청사 신축 사업 재개, 신분당선 연장구간 착공(성남 정자~ 수원 광교), 수원 지법ㆍ지검 이전확정 등의 호재로 비교적 타 신도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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