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됐다.
22일 우리금융지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이하 행추위) 우리은행장 단독후보로 이 수석부행장을, 광주은행장 단독 후보로 송기진 현 행장을, 경남은행장 단독후보로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을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종남 행추위원은 “후보에 대한 서류심사, 심층면담, 및 관련법령에 따른 자격요건 검증 등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속에서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각 자회사의 최종 단독후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행장은 1950년생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77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영업 및 인사ㆍ홍보파트를 두루 섭렵했다. 2002년 임원이 된 이래 2008년부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재임중이다.
광주은행장 단독 후보인 송 행장은 52년생으로 71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지점장, 단장, 부행장 등을 두루 거쳐 08년부터 광주은행장으로 재직했다.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박 후보는 장기신용은행 출신으로 한미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을 수행중이다.
경남은행은 오는 23일, 우리은행과 광주은행은 24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이들 후보를 차기은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wbohe> boh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