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유명철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제12회 함춘대상 ‘의료봉사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함춘대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회원 중에서 학술연구, 의료봉사, 사회공헌의 부문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유 석좌교수는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증을 받은 후 1986년 X-ray 촬영기를 장착한 이동순회무료진료 차량을 처음으로 제작해 전국 오지를 찾아다니며 무료 진료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5년간 휴전선이 있는 최북단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제주도 서귀포까지 전국의 의료취약지역을 순회하며 무료봉사팀을 이끌고 345회의 순회 진료 동안 6만 여명의 무료진료와 약 150여건의 무료수술을 시술했다.
또한 독거노인 아파트단지를 찾아 의료상담과 생활지원사업을 펼치고, 중국 연변자치구 조선족을 위한 해외무료진료 및 수술, 사할린 동포의 해외 진료와 수술 등 해외거주 한국동포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의 활동으로 서울시 의사회 의료봉사상(1999), 서울시민대상(2001), 보령의료봉사상(2002), 국제로타리클럽 초아의 봉사상(2004), 경희대학교 목련상(2009)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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