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011년 세계산림의 해를 맞아 산림문화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숲과 산림문화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명사와 함께 하는 산림문화 강좌’를 매달 개최하기로 했다.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리는 올해 첫 번째 강좌에는 도종환 시인이 ‘내 건강을 찾아 준 숲’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2003년부터 시골로 들어가 산속에서 살며 도시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지병을 치료했던 도 시인은 강좌를 통해 산 속에서 나무, 풀, 곤충과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몸을 치유했던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 김도향(4월), 산림치유포럼 회장 이시형(5월), 작가 고도원(6월), 시인 고은(9월), 개그맨 김제동(10월), 도편수 신응수(11월), 작가 김훈(12월)씨 등이 각각 강사로 나서 연말까지 강연을 이어간다.
강좌 수강 신청은 매회 선착순 120명이다. 산림청 ‘숲에on 사이트(www.foreston.go.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한 후 담당자에게 메일(1004@forestfd.or.kr)로 신청하면 된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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