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0.11%, 2.35포인트 오른 2056.39포인트로 마감됐다.
코스닥 시장은 이에 반해 0.36%, 1.83포인트 하락한 512.74포인트로 마감됐다.
희비(喜悲)가 교차됐다.
금액기준으로 개인투자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3월 마지막주를 ‘숨고르기의 한 주’로 표현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으로 기술적 저항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이어서 주 초반 급등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3월 마지막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하돼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흥국 시장이 다시 주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매도를 고려하더라도 수익률 확보의 적극적 매도보다는 재 상승을 겨냥한 재진입을 위한 분할 매도가 적합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이번 주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는 점들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아일랜드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국내 경기선행 지수 하락 반전 가능성 등을 체크해야 한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미국 채권, 상품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됐던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수급면에 있어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는 국내 증시에서, 호재의 힘이 클지, 악재의 힘이 클지 주식 전문가들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