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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 동상 설치 1년반 만에 첫 목욕
세종대왕 동상이 건립 후 처음으로 묶은 때를 벗고, 새봄을 맞아 깔끔해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을 설치한지 1년 6개월째인 오는 30일 교통량이 적은 오전 1부터 6시까지 봄맞이 동상 세척작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성세제를 물에 섞어 저압세척기로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뒤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다음으로 메탄올 등을 사용해 남아있는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다시 한번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표면 코팅 상태를 점검하고 벗겨진 부분은 다시 코팅할 계획이다.


높이 6.2m, 폭 4.3m에 무게 20t 규모의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은 김영원 홍익대 교수가 제작했으며, 2009년 한글날에 맞춰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됐다.

서울시는 올 봄 광화문광장에서는 지난겨울 보수ㆍ보강을 마쳐 건강해진 이순신장군 동상과 함께, 말끔하게 봄맞이 새 단장한 세종대왕 동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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