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공공기관 등 국내 수요처에서 구매의사를 밝히고 기술개발을 제안한 83개 과제의 개발을 수행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83개 개발과제의 구매예상액은 1조4315억원에 달하며, 해당과제에 대한 개발자금이 담보와 이자 없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총 개발비의 75% 범위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출연자금을 받게 된다.

중기청은 26개 기술수요처(대기업․공공기관 등)에서 개발을 제안하여 채택된 과제목록(2차)을 공개했다. 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과제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kr)’에서 올해 4월 12일~5월 11일(수)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대기업ㆍ공공기관 등이 기술개발을 제안하고,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면 구매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으로, 올해 지원규모는 530억원이며, 금년부터는 수요처와 중소기업 중심으로 지원과제 및 참여범위를 대폭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2차 지원대상은 KT, 국방기술품질원 등 26개 수요처, 83개 개발과제가 채택됐다.
이번에 채택된 과제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국방부와 중기청간에 맺은 ‘국방분야 중소기업 R&D 공동지원 협약’에 따라 군수분야 개발과제(24개)들이 많이 발굴ㆍ채택됐다. 신규로 사업에 참여한 수요처는 국가행융합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암웨이, 포스코아이씨티, 포스코강판 등이며, 개발과제가 다수로 채택된 수요처는 국방기술품질원(24개), KT, 삼성전기, 두산인프라코어(각 7개) 순이다.

또한, 구매예상액을 많이 제시한 수요처는 두산인프라코어, 포스코아이씨티, KT(단일과제 기준, 1,000억원이상)로 개발에 성공하면 개발성과가 클 것이란 기대다. 제안 수요처의 경우 중소기업을 통해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을 할 수 있고, 신청 중소기업은 개발이후 판로를 확보한 상태에서 기술개발을 진행하여 사업 참여자의 호응이 높다

중기청은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 사업은 금번 2차 지원포함 총 3차까지 자금을 감안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부터는 개발 대상과제에 대한 기술수준 및 중복성에 대한 의견수렴을 인터넷 공시를 통해서 실시함에 따라 공시 기간내에 해당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