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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내고장 바로알기’ 탐방실시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올 11월까지 15개 초등학교 3학년 2230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탐방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우리고장 유적지, 명소, 공공시설 등을 견학하는 문화교육프로그램이다.

한살림서울생활협동조합 중서지부(대표 박재신)가 주관하고 서대문 지역문화 활동가 14명이 강사로 나서며 4개 코스 총 81회 운영되고 1회 탐방에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제1코스는 우리고장 자랑거리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문 앞, 제2코스는 서대문구청, 서대문구의회 등 공공기관, 제3코스는 서울의 변천사와 조선시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경희궁, 그리고 제4코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인 연세대 10주년기념관, 광혜원 앞, 윤동주 기념관, 언더우드동상이다.

코스선택은 학교와 주최측이 합의해 결정한다.

지난 11일 명지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1차로 다녀 왔으며 7,8월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11월까지 계속 운영된다. 


서대문구는 이 사업에 필요한 2000여만원의 예산과 차량 등을 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한편 구는 이에 앞서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교육내용을 논의하는 등 사전 준비과정을 거쳤으며 강사 역시 서대문구가 지난해 지역문화활동가 양성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수료한 지역문화활동가를 투입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내 고장 탐방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우리고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문화 구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o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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