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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단계 사기 혐의로 제이유 전 대표 기소
지난 2006년 2조원대 로비 사건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제이유그룹의 핵심 인물인 네트워크 정모 대표가 기소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여환섭 부장검사)는 다단계 영업을 하면서 판매원으로부터 수조원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외국으로 도피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정씨를 4월 중순께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6년 5월 회사가 사실상 파산상태임을 숨기고, 판매원에게 회사 구입가가 판매가의 10~20%에 불과한 물품을 제공하면서 3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것이라며 현혹해 1억3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판매원 9만여명으로부터 물품구입비 명목으로 1조 844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 기소 이후 제이유 그룹 차원의 정관계 로비와 은닉 재산 여부 등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어서 이번 기소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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