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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예산안 본회의 처리…325조4000억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 제출안(326조1000억원)보다 7000억원 순감된 325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표결은 론스타 국정조사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민주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의원 등 178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석, 찬성 171명, 반대 2명, 기권 5명으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18대 국회는 4년 연속 합의처리 불발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총지출은 3조9000억원 감액됐고 복지와 일자리 사업 예산을 중심으로 3조2000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감액사업은 △4대강 관련 저수지뚝높이기 사업 2000억원 △제주해군기지 1278억원 △해외자원개발 출자 1600억원 등이다.

증액사업으로는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3323억원 △일자리 지원 4756억원 △영유아 무상보육 3752억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비 농어업지원 3035억원 △무상급식 1264억원 등이 있다.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새해 예산 조정안에 합의할 때만 해도 이날 본회의에서 순조롭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민주통합당이 요구한 론스타 국정조사를 한나라당이 수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합의처리는 불발됐다.

민주통합당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하지 않았으나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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