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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과천·의왕에 송호창 전략공천
군포 이학영·단원갑 백혜련
민주통합당이 경기도 과천ㆍ의왕에 송호창 변호사, 경기 군포에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 안산 단원갑에 백혜련 변호사를 각각 전략공천한다고 28일 밝혔다.

송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 출신으로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박원순 후보의 대변인을 지냈다. 이 전 사무총장은 40여년 이상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점이 높게 평가받아 전략공천됐다. 백 변호사는 대구지검 검사로 재임하다 정치검찰의 행태를 비판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강원도 원주시, 경기도 파주시, 세종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송 변호사는 출마 지역구에 지금도 살고 있다. 백 변호사는 대학 시절 안산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해 그 지역과 익숙하다는 점이 지역구 선정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구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던 현역의원의 반발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군포와 안산 단원갑은 김부겸ㆍ천정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공석이었던 곳이다. 현재는 비례대표 출신인 안규백 의원과 김학재 의원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재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일각에선 두 번째 전략공천 발표를 두고 ‘구(舊) 민주계 배제론’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홍석희 기자> /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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