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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근 “정치인 문성근으로 남겠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대행이 대행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정치인으로 계속 남겠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18일 낮 여의도공원서 도시락을 먹으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월 4일 이후에도 문성근은 계속 정치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행 기간이 끝나면 영화인으로 돌아가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는 현재 부산 지역구(북강서을)로 이전돼 있는 주소지를 다른 것으로 옮길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에서 지역구 활동을 계속하겠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 강좌를 빠른 시간안에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결과에 대해선 “새누리당은 독재의 효율을 즐겼고 민주당은 (당내) 민주주의의 비용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것에 비해 민주당의 공천갈등 등 여러 계파간 이해득실 다툼이 총선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킨 원인과 관련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 모바일 투표가 가장 적합한 수단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문 대행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던 지난 2002년 국민경선에 참여했던 인원의 200만명이다. 지금 모바일 투표를 하면 500만명 이상 참여할 수 있다”며 “선관위가 선거인단에 참여한 사람에 대해 주소지만 확인해주면 정확한 경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바일 투표가 총선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모든 제도에는 문제가 있다. 현장 투표는 인원 동원의 문제가, 다른 경선은 비용의 문제가 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일 수 있는 경선 방식이 모바일 투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추문 의혹으로 이날 오전 탈당을 선언한 김형태 당선자와 논문 표절 논란으로 출당·탈당 논란을 빚고 있는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 그는 “출당만 했다는데 당연히 의원직을 사퇴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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