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4일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민주당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놨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선 “유신시대를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황우여 대표의 연설은 어려운 민생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지키지 못한 국민과의 약속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있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만 바라보는 실천력 없는 여당대표의 주장은 공허하기만 하다”며 “경제민주화를 이루겠다는 말씀도, 중소기업을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말씀도,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지방선거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말씀도 모두가 그동안 보여준 정부여당의 정책과는 정반대의 ‘언행불일치’ 연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 “부처의 업무장악력과 범정부적 총력 체제를 강조한 것은 흡사 유신시대를 연상시켰다”며 “경제혁신을 제대로 추진하고자 한다면 국민을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경제수장부터 교체하라고 건의하는 것이 마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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