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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측 “정몽준, 서해뱃길 사업 하면 8개월마다 사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몽준 후보의 ‘서해뱃길 사업’ 재개 공약을 실시할 경우, 8개월마다 사고가 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22일 서울환경운동연합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오세훈 시장 때인 지난 2009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의 보고서에도 ‘서강대교와 마포대교의 교각 너비를 그대로 뒀을 때, 충돌확률이 1만 분의 1로서 주의가 요구된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며 “하루 20회 이상 대형 유람선을 운행할 경우, 확률적으로 약 8개월에 한 번 꼴로 배와 다리가 충돌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해뱃길 사업은 경제적 타당성도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정 후보의 주장처럼 200억 내지 300억만 추가로 들이면 다 되는 것이 아니다”며 “주 운수로 건설, 선착장 신설 등의 막대한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라 강조했다.

진 의원은 또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난 사업을 재추진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며 “안전하지도 않고, 경제적 효과도 없는 사업.그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 후보”라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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