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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동민 “동작을 전략공천 수용”…허동준엔 ‘평생 빚’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 지도부가 서울 동작을 지역에 전략공천키로 결정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략공천 발표 후 6일이 지난 뒤다.

기 전 부시장은 8일 오전 기자회견 전 발송한 보도자료에서 “저는 오늘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내가 왜 정치를 하는가? 내 마음 깊은 곳의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큰 용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제 스스로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7ㆍ30 재보궐선거가 갖는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것이 더 큰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저를 공천한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어떤 순간에도 물러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기 전 부시장은 이어 “20년 지기인 허동준 후보에게는 평생의 빚을 지게 됐다.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바르고 분명한 금태섭 변호사에게도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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