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서구가 석남·신현·가좌·가정동 일대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색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된 은 오는 2021년까지 총 889억원을 투입해 커뮤니티 센터 및 주차장 건립을 착수하고 주거환경개선의 집수리사업 시행, 창업, 창착, 문화공간 조성 등을 위한 마을공방사업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상생마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 모습. |
지난해 8월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뉴딜사업이 선정된 이후 올해에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까지 승인을 받아 단위사업이 단계적으로 착공되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과 함께 실현 가능한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석남동, 가정동 일원(21만3392㎡)에 오는 2023년까지 1733억원을 투입, 석남1동행정복지센터 주변에 복합개발·혁신일자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한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과 인천지하철2호선과 서울7호선이 교차하는 석남역 주변(거북시장~중앙시장)에는 더블 역세권 복합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인천시 더불어만들기 공모에 선정된 가좌동 더불어마을 시범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40억원을 들여 마을관리소, 청년창업지원센터,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설치하며 주민·사회단체와의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콘텐츠 발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가재울마을 커뮤니티 센터는 노인정, 카페, 마을회관, 도서관 등을 갖춰 오는 10월에 개관하고 신현 회화마을 커뮤니티 센터는 오는 12월에 문을 연다. 카페, 체육시설, 문화교실, 공연장 등을 갖춰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가좌동 복합문화공간 ‘코스모 40’ 등 가재울 거리 일대에 지역 내 쇠퇴한 장소를 문화로 활성화하는 ‘2019년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선정됐다.
구는 내년 상반기 ‘가재울마을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가좌4동행정복지센터 일원의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해나가는 사업이며 주민 워크샵과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마을센터라는 이름의 시설을 4개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쇠퇴한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다시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주민들이 실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서구를 다양한 테마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 에코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3월, ‘서구 상생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라는 주제로 상생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특성, 추진내용, 향후 지속가능 발전 및 관리 방안 등으로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에 공모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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