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참가자들이 다이빙 연습을 하고 있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 |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폐막된 가운데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거치고 5일부터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시작된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시장)에 따르면 전 세계 84개국 수영동호인 6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마스터즈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경쟁보다는 ‘화합과 친목’에 비중을 두고 열린다.
27m(남자부) 높이의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오픈워터수영 등 5개 종목, 59개의 세부경기를 통해 금메달이 수여된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할 마스터즈 선수들은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항공, 숙박, 참가비 등을 자비로 부담하고 출전하게 된다.
선수들이 출전하는 ‘수영선수권대회’와 수영 동호인축제인 ‘수영마스터즈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에 의해 같은 해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대회지만 두 대회의 성격은 다르다.
5일부터 시작되는 광주수영마스터즈대회는 25세 이상 동호인(수구는 30세 이상)으로 국제수영연맹 회원국 동호회원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광주수영마스터즈 대회는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종료되며, 관람(입장)료가 무료라는 점도 흥밋거리다.
선수촌 운영도 달라진다.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서는 호텔형식으로 운영해 참가선수들에게 1인1박 기준으로 8만~19만2000원의 사용료를 받는다. 여기에는 2만원 상당의 뷔페식 조식이 포함됐다.
선수촌 식당 또한 마스터즈대회에서는 6000원~2만원 가격의 단품메뉴 26종이 판매된다. 주류도 판매된다.
마스터즈대회 개회식은 5개 종목 가운데 경영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11일 남부대학에서 개최되고, 폐회식은 18일 저녁 7시10분부터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수영인들의 축제라 불리는 ‘마스터즈대회’는 수많은 관람객과 관광객들이 무료로 입장하는 만큼, 보안검색장비를 운영하지 않으며 식품 등의 먹을거리 반입도 허용된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마스터스 수영대회는 단순히 경기만을 치르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각종 행사나 축제, 관광 등을 겸한 것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브랜드 홍보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