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한국거래소는 5일 코스닥 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 변동으로 향후 5분 간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락, 장중 600선이 붕괴된 뒤 577선까지 내려앉았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다가 신라젠 등 바이오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자 매도를 부추켰다. 이날 낙폭은 지난 7월 29일 4% 수준을 크게 웃돌며 오후 2시 15분 현재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23% 하락한 상태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480억원 가량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사실상 대부분 업종이 파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날 신라젠이 글로벌 임상 3상 실험 전격 중단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시장 전체로도 파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신라젠은 이날 장 시장과 동시에 곧바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거듭되는 하락에 사이드카 발동 경고가 나왔고, 결국 이날 사이드카 발동이 이뤄졌다. 코스닥 150선물에서 6% 이상 하락세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사이크가가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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