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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문화의 향연 ‘G페스티벌’, 사흘 뒤 개막
27~29일, 안양천·공원·신도림역서
지난해 G페스티벌에서 아시아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모습.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2019 구로 G페스티벌’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로 G페스티벌’은 기존 구로구의 주민축제인 ‘점프 구로’와 2015년 개최한 ‘아시아 문화축제’를 2016년 통합해 만든 구로구 최대 축제다. ‘G페스티벌’의 ‘G’는 ‘구로구’의 영문 표기 ‘Guro’와 ‘세계적인’을 뜻하는 ‘Global’의 첫 글자를 의미한다.

올해는 아시아의 통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구로, 아시아의 울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구로구에는 3일간 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안양천, 거리공원, 신도림역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구민의 날’을 주제로 G밸리 넥타이 마라톤, 건강노익장 대회가 각각 구로디지털단지와 고척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부터 안양천에서는 개막식이,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아시아 문화축제 전야제가 개최된다. 개막식은 구로구민상 시상식,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에는 설운도, 박현빈, 양수경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 무대를 수놓는다.

이튿날 ‘아시아의 날’에는 아시아 퍼레이드, 아시아 문화축제 축하 공연, 프렌드십 페스티벌 등 풍성한 아시아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아시아 퍼레이드에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네팔, 몽골,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2개국 14개팀 300여명이 참가한다. 각 국 공연팀은 전통 춤을 선보이며 거리공원부터 미래초등학교까지 1㎞를 행진한다. 이 날 구로5동 애경빌딩에서 현대파크빌까지의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해 구로 소셜마켓 장터의 발견, 알뜰 나눔장터, 직거래 장터 등이 들어선다.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아시아 문화축제 축하 공연이 열리며 안양천에는 올해 신설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인 구로가족 버스킹 한마당이 마련된다.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프렌드십 페스티벌 공연이 진행된다.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11개의 공연이 준비되며 대세 트로트 가수 송가인, 프랑스밴드 테일즈 오프 등이 출연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은 ‘화합의 날’로 안양천 메인무대에서 관내 학생, 직장인 밴드, 동아리 공연팀이 참가하는 구로 피플스 데이(people’s day)가 열린다. 폐막식으로 오후 7시부터 아시아의 통합과 화합을 알리는 주제 퍼포먼스 ‘북의 대향연’과 YB밴드, 아스트로, CIX, SF9 등 한국을 대표하는 K-POP가수가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폐막을 알리는 불꽃놀이를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G페스티벌’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안양천 메인행사장에는 어린이테마파크, 먹거리장터, 가족체험존, 크라운 해태와 함께하는 야외조각전 등이 마련되며 신도림 테크노근린공원에는 보드게임 체험존, 아시아 푸드코트, 아시아 스테이지, 아시아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축제를 찾는 주민들을 위해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등 어벤져스 주요 캐릭터 코스튬 의상을 입은 도우미가 곳곳에서 행사장 안내도 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G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아시아 문화축제로 아시아의 춤, 음악, 전통 놀이, 먹거리 등 다양하고 고유한 문화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며 “3일간 진행되는 G페스티벌을 통해 아시아 각 나라를 여행하는 소풍 같은 주말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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