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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가격 떨어진 역세권 상가 유망” [부동산360]
코로나 이전부터 임대수익 잘 나던 곳 골라야
‘배후수요 풍부’ 아파트 단지 상가도 “안정적”
다수의 전문가들이 꼽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 1위는 역세권 상가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전통의 오피스빌딩, 그리고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유망할 것으로 언급됐다. 사진은 테헤란로 인근의 상가 및 오피스빌딩들.[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강도 높은 방역지침 시행으로 상가 공실과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역세권 상가에 투자하는 게 가장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지금이 역세권 상가를 가장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역세권 상가(15명·37.5%), 업무용 오피스텔·소호사무실·오피스 빌딩 등 업무시설(6명·15%), 아파트 단지 내 상가(5명·12.5%), 주거용 오피스텔·원룸 등 임대수익형 상품(4명·10%) 등의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봤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코로나의 직접적 타격을 입은 만큼 종식 시 반발상승도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평소보다 싸다”고 짧게 정리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과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 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 모두 “역세권 상가는 유동인구가 많아 회복 가능성이 높은 안정적 투자처”라고 입을 모았다.

이홍규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시장정보본부장(감정평가사)는 “상업용 부동산은 전반적으로 어려우나 역세권 상가가 그나마 공실가능성이 낮고 회전율도 높다”고 했다.

유거상 주식회사 아실 대표는 “같은 역세권이라도 코로나 이전에도 임대수익률이 탄탄했던 곳을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수석부동산자문위원과 이남수 신한응행 장한평금융센터 지점장,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역시 “환금성이 큰 역세권 상가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오피스빌딩도 투자처로 꼽혔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오피스는 상대적으로 경기민감도가 덜하고, 토지보상자금 등 자산가들의 유동성이 대거 유입될 것이므로 핵심상권 매매시장에 집중해보라”고 밝혔다.

고정 배후수요가 존재하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 투자가 유망할 것이란 전망도 다수 나왔다.

이명수 리얼앤택스 대표는 “코로나 이후 업무시설의 상당부분 기능이 주택 내부로 대체됐다”면서 “주거지에서 체류시간이 길어질 것이므로 주거지 근린 상권의 가격이 올라가고 중심상권 가격은 그만큼 조정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기정 가함 상무와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 김동일 와이즈리얼티 대표도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필수업종 중심으로 편성된 단지 내 상가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배달 상권을 주목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각 지역 배달상권 내 토지낀 단독건물, 거대상권의 분화와 지역 내 소규모 상권이 약진할 것”이라고 봤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 역시 “배달업 등이 발달하는 만큼 그동안 외면받던 주거지역 인근 이면 2층, 3층 상가도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 있다”고 전망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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