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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청양고추 220배 ‘원칩 챌린지’ 참여 美고교생 입원 [나우,어스]
美 파퀴칩스 제조 토르티야칩 ‘캐롤라이나 리퍼 칩스’ 때문
[유튜브 'Trend Followers Tik Tok'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다수의 고등학생이 청양고추 매운맛의 220배 강도의 과자를 먹고 일정 시간 이상 버티는, 일명 ‘원칩 챌린지’에 참가했다가 병원에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같은 내용을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부근에 있는 로디고등학교의 애덤 아우어바흐 교장은 “일부 학생이 원칩 챌린지에 참가했다가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해당 학생들은 심각한 구토 증상을 보였으며, 호흡마저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로디고교는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뒤 학부모들에게 “매운 과자를 소지한 학생은 모두 집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원칩 챌린지는 맵기로 소문난 과자인 ‘캐롤라이나 리퍼 칩스’를 먹고, 음료를 마시지 않은 채 일정 시간 이상 버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Trend Followers Tik Tok' 채널 캡처]

원칩 챌린지와 관련된 유튜브, 틱톡 영상은 조회 수가 수백만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캐롤라이나리퍼칩스는 미국 토르티야칩 제조업체인 파퀴칩스(Paqui chips)가 만든 제품으로, 핵심 재료는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다.

매움의 척도를 나타내는 국제 기준인 스코빌 기준으로 캐롤라이나 리퍼는 그 수치가 220만이다.

한국의 청양고추가 4000~1만, 매운음식으로 꼽히는 불닭볶음면이 440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500배가량 맵다는 뜻이다.

[유튜브 'Trend Followers Tik Tok' 채널 캡처]

한국에서도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던 일부 유튜버가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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