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関西テレビNEWS'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젊은 날 세계 두 번째로 ‘3무(無·무동력·무기항·무원조)’ 요트세계일주 기록을 세웠던 83세 일본 해양탐험가가 이번에는 최고령 3무 요트 태평양 횡단에 도전한다. 효고(兵庫)현 니시노미야(西宮)시에 살고 있는 호리에 켄이치(堀江謙一) 씨가 그 주인공이다.
24일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호리에 씨는 오는 3월께 약 5.8m 길이의 요트를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 일본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 최고령 태평양 요트 횡단에 나선다.
호리에 씨는 3월 15일 미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며, 26일(현지시간) 출항해 약 3개월에 걸쳐 일본을 향해 태평양을 건널 계획이다.
이날 오전 호리에 씨가 타게될 요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보내지기 위해 트레일러에 실렸다.
호리에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물류 대란의 여파로 화물 운동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당초 예정보다 3주 앞당겨 요트를 보내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호리에 씨는 기자회견에서 “준비가 잘 돼 있다”며 “항해 시점이 다가올 수록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튜브 '関西テレビNEWS' 채널 캡처] |
호리에 씨는 1974년 세계 두 번째로 3무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바 있다. 세계 최초 기록은 영국의 로빈 녹스 존스톤이 1969년 성공하며 세웠다.
호리에 씨는 2005년에도 또 한번 3무 요트 세계일주에 나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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