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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 ‘핵 전폭기’ 서방 턱밑 벨라루스에 재차 파견 [나우,어스]
Tu-22M3 2대 두달 만에 투입…임무 완료 뒤 복귀
러시아 핵 전략폭격기 ‘Tu-22M3’가 폭격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최신 군사 뉴스'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서방 인접국 벨라루스에 핵 전략폭격기를 보내 초계비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폭기 ‘Tu-22M3’ 2대가 벨라루스 공군과 연계해 4시간에 걸쳐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전폭기는 임무를 마친 뒤 러시아 기지로 돌아왔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이런 움직임은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우려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동맹국 벨라루스와 합동 군사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Tu-22M3를 벨라루스에 보내 초계비행했다.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북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벨라루스를 거쳐 우크라이나 북쪽을 공격한다는 시나리오도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 돈바스에 연료 9000t과 함께 탱크, 장갑차, 자주포, 드론 등의 무기를 육로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돈바스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지역으로, 2014년부터 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정부군과 교전하는 화약고 같은 곳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 중단을 약속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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